050 창녕, 그리고 새벽-김정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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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20-06-30 10: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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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날 현장의 도장용 자재가 부족해서
부족분을 주문하고
새벽에 찾을 요량으로
현장에서 제일 가까운
화물영업소로 향했다

너무 일찍 도착했는지
5톤 윙카는 하차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
할 일이 없어 주변을 서성였다

영업소 주변은 온통 논이었는데
멀리 논 중간에서
한 농부가 전날 이앙기가 빠트린 부분의
모심기를 하고 있었다

순간,
시간이 딱 멈추고
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

'모심기 할 때가 되었구나!'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