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39 코로나19-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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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20-05-26 07: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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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부터 와 계신 줄도 모르고
우리는 오랫동안 그 분을 찾아 헤매였다
장막 속에 꽁꽁 숨어 계셨으니
알 턱이 있겠는가?

장막 속에서 하느님이라 불리던 그 사내가
구십이 넘은 노구로 나타나
대국민 사과를 한답시고
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큰절도 하였다
스스로 인간임을 증거하였다

성전이라던 그 장막은
이제 헐릴 것 같다
아마도 불법 건축물이었던 모양이다.